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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민 칼럼] 탈모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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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7 15:19 오라클피부과 조회7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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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탈모인가?

요새 현대인들이 자신이 탈모인지, 아니면 탈모가 시작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많이 걱정하고 고민스러워 하고 있다.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무조건 탈모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하루에 수십 가닥이 빠지는 건 정상이고, 여자의 경우 머리카락이 길어 많이 빠진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정상 범위 내에 있는 경우가 많다. 

털의 인생과 주기

우리 몸의 털들은 생명주기를 가지고 있어서 일정 기간 자라다가 털집에서 떨어져 나가고, 다시 새털이 나오게 된다. 즉 생명주기를 통해 털의 길이가 조절 되고, 건강하지 못한 털은 제거되어 건강한 새 털을 갖고 살아가게 된다. 이러한 주기를 통해 털의 밀도와 굵기, 분포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머리카락은 하루에 몇 개까지 빠지는 것이 정상일까? 머리카락은 보통 3년이상 자라다가 빠지게 되는데 평균적인 밀도를 계산한다면 하루에50~100개까지 빠지는 것은 정상이다. 하지만 탈모가 아니더라도 시기에 따라 갑자기 많이 빠지는 경우도 있다. 가끔 뉴스를 비롯한 매체에서 가을철에 머리카락의 건조함과 탈모에 유의하라는 내용을 자주 접하게 된다. 여름철의 강한 자외선과 높은 온도가 모발의 생장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실제로 가을에 빠지는 시기의 모발(퇴행기)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아 이는 계절 변화에 따른 정상적인 탈모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탈모 확인하기

흔히 병원에서 말하는 탈모란 자연스럽게 털의 주기에 따라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병적인, 즉 확연하게 밀도가 줄어 보이거나, 특정 부위에서 명확히 머리카락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병적인 탈모는 직접 본인이 집에서 꼼꼼하게 빠진 머리카락의 개수를 세어보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고, 만약 100개를 넘는 다면 며칠 이상은 더 관찰해야 하고 지속된다면 탈모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럴 경우 초기에 진단하고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되므로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 병원에 내원하여 정밀 촬영 검사 및 기타 혈액 검사, 모발 검사를 통해 탈모 여부를 확인 하고 만약 탈모가 맞다면 본인한테 필요한 적합한 치료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탈모는 크게 흉터와 연관하여 반흔성 탈모와 비반흔성 탈모로 나뉠 수 있다. 반흥성 탈모란 흉터로 인해 생긴 탈모 또는 흉터로 진행하는 탈모를 일컫는 것으로 대부분은 비반흔성 탈모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가장 흔히 접하게 되는 탈모로는 휴지기 탈모, 남성형 탈모, 원형 탈모가 있다.

휴지기 탈모는 건강한 시기(생장기)의 모발이 성장이 멈춰 휴지기로 진행하여 갑자기 많은 수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질환이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질환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도 있고, 실제로 진료 보면서 출산 후,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결핍, 고열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를 흔하게 접하게 된다.

남성형 탈모는 흔히 우리가 대머리라고 부르는 질환으로 다인자성 유전적 요인과 남성 호르몬, 연관된 효소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남성에게만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여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정수리와 M자 부위의 밀도와 굵기 감소, 여성의 경우 헤어라인은 유지되면서 전체적인 밀도 감소 특히 정수리, 전두부, 측두부 털이 가늘어지면서 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원형 탈모는 머리카락이 빠진 동그란 탈모반이 생기는 것이 특징으로 자신이나, 주변에서 가까운 사람이 한번쯤은 겪을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진료 보면서 원형탈모 환자들을 접하게 되면 본인이 확인해서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미용실에서 머리 손질하다가 또는 같이 생활하는 가족이나 친구들에 의해 확인되어 방문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꼭 머리카락이 아니라, 눈썹, 수염, 겨드랑이 등과 같이 다른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한 번 발생하게 되면 호전되더라도 자주 재발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빨리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탈모에 의미와 흔한 탈모의 종류에 대해 알아 보았다. 지금 이순간 나 자신 또는 가까운 누군가가 혹시 탈모가 아닌지 걱정하며 잠 못 이루고 있을 수 있다. 혹시 탈모 증상이 걱정된다면 혼자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고민하는 것보다는 바로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 병원에 내원하여 상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